지난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서울시 소속 서울시립미술관에 근무하던 20대 7급 공무원이 지난해 10월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하'유퀴즈') 출연한 A씨로 확인되어 큰 충격을 주었다.
A씨는 ‘유퀴즈’ 출연 당시 9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만 20세의 나이로 7급 공무원에 합격한 수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그는 “잠을 잘 못 잤다.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 준비를 했었다. 한 학기만 휴학하고 다시 복학해서 새벽까지 공부했다. 아침에 잠깐 쪽잠자고 학교를 가는 식으로 했다. 너무 졸려서 커피 가루를 한 숟가락씩 먹어가며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에서 근무 중이며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됐다. 학교 생활과 회사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랐다”며 “제 또래가 없고 처음 발령 받은 부서에는 제가 혼자 여자였다. 조금 적응이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유퀴즈’ 다시보기 영상은 삭제된 상태로 A씨의 인스타그램도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다.
<사진출처=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