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5)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교외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지점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48키로미터 떨어진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에서 발생했다.
인근 지역은 LA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해변가 언덕에 부촌이
있으며 해당 구간이 곡선 위의 내리막으로 평소에도 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경찰은 전복된 SUV 차량의 앞 유리를 깨기 위해 도끼와 프라이바를 사용해야 했으며 우즈는 에어백과 안전 벨트 덕분에 살았다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의 대리인은 "당시 경찰관은 오늘이 언제인지, 어디에 있었는지 등을 질문했고 그에 대해 우즈는 명쾌하게 말할 수 있었다. 놀라울 정도로 차분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인 것 같다. 현재는 양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다리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포츠계와 그밖의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즈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지난 주말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주최했으며, 골프 다이제스트와 골프 TV촬영을 위해 인근 롤링 힐스 에스테이트의 롤링 힐스 컨트리 클럽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